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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신간] 내 귀가 되어줄래 外
2005.03.11
- ◇내 귀가 되어줄래?·신영혜 글 강미선 그림
평범한 집에서 사랑받으며 살던 코카 스파니엘 강아지 아루. 어느 날 낯선 전철역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후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유기견 신세가 된다. 주인이 찾아오지 않으면 한동안 보호되다가 안락사를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던 아루는 다행히 얼마 후 보청견 후보 테스트에 합격하는 행운을 얻는다.
보청견 학교에 정식 입학하는 날,아루는 무섭게 짖어대는 개들에게 주눅이 들고 말지만 곧 모두와 친구가 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에서 탈락한 후 치료견이 되기 위해 들어온 라브라도 리트리버 금별이,기차역에서 떠돌다 발견돼 들어온 말티즈 콩이,보청견 학교의 터줏대감인 슈나이저 단비,항상 허겁지겁 먹다가 배탈이 나곤 하는 푸들 망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단체생활과 훈련에 적응해가던 아루는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이제부터 아루에게는 사랑만 받는 애완견이 아니라 주인을 책임감있게 돌봐야 하는 보청견으로서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보청견은 청각장애인과 함께 지내며 소리를 대신 듣고 알려주는 훈련된 개를 말한다.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5편의 동화를 통해 실제 보청견들이 선택되고 훈련받아 성장해가는 과정에 이어 청각장애인과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디어윌·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