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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페터 슬로터다이크) 外
2004.10.29
- <인문 사회>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페터 슬로터다이크)=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독일 철학자 슬로터다이크의 저서. 인류 역사상 길들이기 기술로서 휴머니즘은 실패했다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선언. 서양 인문학에 ‘실패한 인간길들이기 학파’라는 사형선고를 내린다(한길사·1만5000원).
△내안에 살아숨쉬는 역사(정두희)=역사란 무엇인가,역사가란 무엇을 찾는가. 조선 시대를 탐구해온 역사학자가 탐색한 ‘나’와 역사. 개인과 역사의 관계,과거와 현재의 대화,역사가 주는 교훈에 대한 통찰 등 조선사를 통해 역사학이 던지는 여러 문제를 탐구했다. 서강대 사학과 교수(청어람미디어·1만원).
△케네디가의 저주(에드워드 클라인)=존 F 케네디는 암살됐고 그의 형은 전투기 폭발로 숨졌다. 여동생 캐슬린은 비행기 추락,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총에 맞에 세상을 떴다.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 역시 비행기 추락. 케네디가의 저주로까지 불리는 비극의 원인을 추적했다. ‘뉴스위크’ ‘뉴욕타임즈’ 등 기자(더불어책·1만5000원).
<실용 기타>
△7080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남태제)=‘소년중앙’과 아바,캔디,선린상고,벤허,산딸기,들국화,‘로보트 태권 브이’…. 1968년생 다큐멘터리 감독이 전하는 70∼80년대 이야기. 화개이발소 요금표와 반공포스터,애국조회 사진이 일으키는 추억과 감회(미디어윌·9800원).
△비정규직(가재산·양병만)= 계약직,파트타임,파견직 등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 대세. 비정규직이 어디에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돼야 하며 비정규직에 대한 대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봄으로써 21세기 인적자원관리의 신조류를 내다봤다. 기업 경영문화 전문가(조인스H.R·1만2500원).
△성서에서 배우는 육아의 지혜(김구·김은실)=예수라면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늘 할 수 있다고 말하고,항상 새로운 눈으로 아이를 보며,바라기 전에 보여주는 것. 또 예수처럼 이야기꾼이 되고,예수식으로 대화하며,꿈꾸는 아이로 만드는 성경식 교육법을 전한다. 서광교회 담임목사,교육 전문 자유기고가(랜덤하우스중앙·9800원).
△천재들의 우화1,2(유동범 편)=제 작품조차 잊을만큼 건망증이 심했던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친구들을 북돋아 토끼를 키울만큼 영리했던 소년 카네기,에디슨의 한마디에 힘을 얻어 자동차왕으로 성장한 청년 포드. 베토벤,아인슈타인,록펠러 등 유명 인사들의 삶에서 건져올린 빛나는 교훈과 우화. 시인(바움·9500원).
△외도,그후(돈-데이비스 러스터먼)=한 잔 술에 넘어간 하룻밤 정사,습관적으로 이성을 갈아치우는 습관성 외도까지 불륜은 하는 이와 당하는 이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커다란 충격이다. 외도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극복,치유의 과정을 미국의 가족문제 전문 심리학자가 보여준다(푸른숲·1만원).
<문학>
△독설의 팡세(에밀 시오랑)=루마니아 태생의 뛰어난 산문가가 쓴 잠언집. 인간의 비극적 조건,삶에 대한 허무와 절망을 특유의 아포리즘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언어의 위축’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장 ‘공허의 근원에서’까지 삶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종횡하는 주제들을 치열한 사색의 문체로 풀어놓고 있다(문학동네·8000원).
△최순덕 성령 충만기(이기호)=199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젊은 작가의 첫 소설집. 생활에 찌든 무능한 가장을 그린 표제작을 비롯, 보도방 문화를 다룬 ‘버니’를 비롯,지하철 앵벌이(‘백미러 사나이’),민통선 근처에서 담자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순박한 아낙(‘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 등 우리 주변부의 소외당한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문학과지성사·1만원).
△시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애송명시(한국시인협회 편)=‘한국 현대시 100년 및 시의 날’(11월 1일)을 앞두고 출간된 기념 시선집. 이육사의 ‘광야’,김종삼의 ‘북치는 소년’,김수영의 ‘풀’,서정주의 ‘자화상’,윤동주의 ‘서시’,정지용의 ‘향수’ 등 최근 시전문지 ‘시인세계’에서 시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애송시를 담고 있다(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