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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도 '모바일 전성시대' 종이쿠폰 안녕~
2004.04.07
- ‘잘 가라, 종이 쿠폰!’ 할인 쿠폰이 휴대폰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종이 쿠폰은 반드시 챙겨가야 할인혜택을 받지만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쿠폰은 한번 쿠폰을 내려받아두거나 가맹점 고유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출할 때마다 일일이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이 없다.
◇매장에서 직접 입력한다
KTF는 지난 1일부터 쿠폰잡지인 ‘코코펀’과 손잡고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9494’를 누른 후 오프라인 ‘코코펀’ 잡지에 표시돼 있는 가맹점 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쿠폰이 다운로드돼 이를 해당 점포에 제시하면 된다. 가맹점 번호를 모를 경우 가맹점 내 포스터에 적혀 있는 가맹점 번호를 보고 현장에서 입력해도 된다.
기존 모바일 쿠폰이 해당 쿠폰을 내려받는 데까지 최소 다섯 단계 정도는 거쳐야 했던 것과 달리 이 쿠폰 서비스는 내려받기 과정을 두 단계로 단순화해 편리하다. 유효기간은 당일 하루이며 한 가맹점에서 하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이용요금은 건당 300원이지만 5월 말까지는 무료로 제공한다.
코코펀은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미디어윌에서 매월 발행하는 지역별 쿠폰잡지로 동네 음식점·스포츠센터·미용실·문구점 등 개별업소의 쿠폰이 담겨 있으며 LG25, TGIF 등에서 배포한다.
KTF의 이황균 응용서비스팀장은 “코코펀과의 제휴로 모바일 쿠폰 사용처가 동네 개별점포로 확대돼 활용폭이 한결 넓어졌다”며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현재 500여곳에서 연말까지는 5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번이면 끝나는 평생쿠폰
한번 내려받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평생쿠폰’은 이미 몇년 전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쿠팩’과 KTF의 ‘K머스 쿠폰’은 바코드 방식을 이용해 한번 내려받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중형 할인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람마다 고유한 바코드 번호가 부여돼 쇼핑 후 이 바코드형 쿠폰을 제시하면 해당 물품을 정해진 할인율만큼 깎아준다.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대형 PDP-TV에 올려진 다양한 쿠폰정보를 보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휴대폰으로 쿠폰을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지하철 승강장 TV광고 매체사인 장리기획이 쿠폰전문업체인 디지워크와 제휴해 실시 중인 ‘지하철 팡팡 쿠폰 서비스’는 고급 레스토랑 등의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압구정·신촌·잠실 등 서울 지하철 주요 31개 역사에서 진행 중이며 건당 이용료는 200원이다.
원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