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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선물도 내다판다 2004.03.08
(::인터넷 중고품 사이트에 최근 매물 쏟아져::)

‘돈되는 거면 선물도 판다.’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새 물건들이 활 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불황과 신용카드 현금서 비스 한도 축소 등으로 현금마련이 어려워진데다 선물이라고 해 도 불필요한 물건을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 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3일 중고품 직거래 사이트인 파인드유즈드(www.findused.co.kr) 에 따르면 현재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매물 가운데 30% 가량 이 제품 포장도 뜯지 않은 새 물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연휴가 끝난 지난주부터는 이같은 신품 매물이 부쩍 늘고 있 다.

새 물건들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급 전이 필요하거나 선물로 받은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별로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설 연휴때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차렵이불세트를 이 사이트에 올 려놓은 한 직장인은 “굳이 쓰지 않는 물건을 선물이라는 이유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차라리 작은 돈이라도 현금으로 바꿔 유용한데 쓰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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