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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ㆍ자기계발] "청탁해서라도 취업" 83%
2004.03.08
-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직자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대다수 구직자는 자력으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구직자는 자력이 아닌 인맥이나 청탁을 통해 서라도 취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을 통해서 일자리가 들어온다면'이란 설문조사 결과 남녀 구직자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최근 1062명을 대상으 로 '만약 청탁을 통해서 입사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하고 물은 결과 43.3%인 460명이 '회사와 조건을 재보고 판단한다.(가릴 것 은 가린다)'고 응답했다.
이는 회사가 괜찮고 조건만 맞으면 청탁을 해서라도 갈 의사가 있다 것 이다.
특히 이 답변에서는 남성(178명)보다 여성(282명)이 압도적으로 많아 여성이 회사나 조건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어 40.3% (428명)가 '무조건 입사하겠다'고 했으며 남자(256명)가 여자 (172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 밖에 '내 힘으로 취업하겠다'는 답변이 12.2%(130명), '주변의 눈치 때문에 차마 못들어 갈 것 같다'는 사람이 4%(44명)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청탁으로 입사 제의가 들어온다면 '긍정적 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이 83.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인드잡 조정환 팀장은 "기업 공채의 경쟁률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상 황에서 구직자들은 취업난을 뚫기 위해 인맥을 활용하거나 하는 전향적 인 대안들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