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WILL1

사이트맵으로 이동
구직자가 설에 듣고싶은 덕담 "건강해라" "로또돼라" 2004.03.08
젊은이들은 이번 설에 어떤 덕담을 가장 듣고 싶을까.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니 좋은 곳에 취직하라는 말 이 아닐까.

그러나 한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구직자들이 설 연휴에 가장 듣고 싶은 덕담은 의외로 '취직해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라'는 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은 최근 구직자 112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에 가족과 친지에게 가장 듣고 싶은 덕담'에 대해 설 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82명)가 '아픈데 없이 건강해라'를 꼽았 다고 20일 밝혔다.

'건강해라' 다음으로 많이 듣고 싶은 말로는 '로또 당첨돼라'는 덕담이 23.3%(262명)로 뒤를 이었다.

'좋은데 취직해라'는 덕담을 듣고 싶다는 응답은 16.9%(190명)으로 3위 에 불과했다.

'용돈 필요하면 말해라'는 덕담도 16.3%였으며 '용기내라, 취직이 다는 아니다'는 7.5%(84명)였다.

이밖에 '멋진 애인 만나라'는 덕담을 듣고 싶다는 응답도 6%(68명)를 차지했다.

'멋진 애인 만나라'는 덕담을 듣고 싶다는 응답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반면 '용돈 필요하면 말해라'나 '취직이 다는 아니다' 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아 남성과 여성의 인식차를 엿볼 수 있었다.

조정환 파인드잡 팀장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은 친지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모처럼 친지 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어려움을 일깨우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덕담을 많이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