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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중개업소 80% "아파트값 더 내려야"
2004.03.08
- 10.29대책후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소재 부동산 중개업소 10곳중 8곳이 가격이 더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16일 부동산 직거래사이트 파인드하우스(www.findhouse.co.kr)가 부동산써브(www.serve.co.kr)와 공동으로 서울ㆍ수도권 중개업소 246곳을 대상으로 `올 아파트값은 어떻게 조정돼야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가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올라야 한다'와 `현재가 적정가'라는 응답은 각각 19%와 16%에 머물렀다.
특히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권 중개업소의 경우 80%가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아 7%에 그친 `올라야 한다'는 의견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네티즌 1551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85%가 `지금보다 더 내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8%는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아파트값이 내려야 한다고 답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얼마나 내려야 하나'라는 설문에는 `3% 정도'가 40%로 가장 많고 `10% 이상'과 `15% 이상'도 각각 35%와 25%에 달했다. 강남권 중개업소의 경우 `10∼15%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답한 곳이 무려 73%를 차지했다. 같은 설문에서 네티즌들은 85%가 `15% 이상'을 꼽았다.
파인드하우스 김주영 대리는 "10.29대책후 아파트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반 시민은 물론 시세조정 당사자인 중개업소마저 여전히 거품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