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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3명, "이력서에서 학력항목 빼야"
2004.03.06
- 구직자 10명 중 3명은 기업체 이력서(입사지원서)에서 가장 빨리 없애야 할 항목으로 학력난을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채용정보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구직자 659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을 통해 드러났다.
29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인 191명이 이력서에서 가장 없애고 싶은 항목은 학력난(학교명)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파이드잡은 구직자들이 입사에 있어 가장 영향을 주거나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 부분이 '학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8.4%인 121명이 ‘나이(주민등록번호)’ 와 ‘가족관련 사항 ‘이라고 답했으며 ‘나이’를 꼽은 응답자들은 모든 공채시험 자격요건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감을 갖고 있었다.
'병력.신장.체중' 등의 항목을 지적한 사람이 12%인 79명으로 나타났으며 '경력' 11.5%(76명),'결혼여부' 6.4%( 42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여부’를 없애야 한다는 대답은 여자(10.4%)가 남자(2.4%)에 보다 4배 이상 높아 남녀구직자들간 차이를 나타냈다.
파인드잡 조정환 팀장은 “일부 기업에서 학력철폐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내년부터 해당기업체의 기업 마인드나 업무특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채용방식이 선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영재기자 pul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