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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값’을 찾아라…가격비교, 갈수록 지능화
2004.03.06
-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알뜰족이라면 가격비교는 온라인쇼핑의 필수 코스. 상품은 물론 가격대비 제품 성능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한층 전문화, 지능화된 가격 비교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날로 ‘깐깐’해지는 소비자 입맛을 맞추려는 시도다.
◆ "가격비교사이트까지 비교해 줍니다"
최근 문을 연 모사니닷컴(www.mosani.com)은 가격비교사이트를 또 한번 ‘비교’해주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교사이트들의 최저가격을 한번 더 비교, 가장 저렴한 ‘절대가격’을 찾아준다는 것.
현재 이곳에서는 에누리, 오미, 베스트바이어, 마이마진, 다나와 등 기존 가격비교사이트의 최저가격을 비교, 가장 싼 곳을 보여준다.
최석균 모사니닷컴 대표는 “인기 김치 냉장고 하나만 봐도 같은 모델의 최저 가격이 사이트별로 최고 10만원까지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 혼선을 막고 최저가격을 한번 더 비교해주는 만큼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고 설명햇다.
특정상품의 최저 가격만 골라 보여주는 비교사이트도 등장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벅스타임(www.bugstime.com)은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 전문 가격 비교 사이트. 주력 대상으로 올해 디지털열풍을 일으킨 디카와 디캠을 ‘찍은’셈이다.
지난달 사이트 개편을 통해 가격 외에도 제품스펙과 용어설명 등 콘텐츠도 보강했다. 기존 가격비교사이트의 가격비교에 디시인사이드 등과 같은 마니아 커뮤니티 서비스를 엮은 형태다.
벅스타임 임석균 팀장은 “기존 가격비교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나눠 제공하는 정보를 동시 제공함으로써 원하는 제품을 가격대비 성능까지 비교분석,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디카 초보자는 물론 마니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절대값' 찾아주는 서비스도 인기
쇼핑몰마다 제각각인 세일과 이벤트 정보를 비교, 절대값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데카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인오)은 최근 자사 쇼핑포털 바이킹(www.buyking.com)의 사이트 개편을 통해 온-오프라인 세일정보를 동시 비교하는 서비스에 나섰다.
고객이 손품이나 발품을 팔지 않도록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백화점 할인점 등의 세일 이벤트 정보만 골라 전문적으로 비교, 제공하는 것. 이외 전문MD가 상품 매력도, 가격 만족도, 부가 서비스 3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보도 제공한다.
등록된 세일과 이벤트 정보를 종합, 고객에게 적당한 행사 추천도 한다. 행사 정보는 판매처나 제조사가 직접 올릴 수 있다. 유료회원제 운영되며 일반 구매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 상품 직거래 사이트 파인드유즈드 (www.findused.co.kr) 는 바이킹과 제휴, 지난달부터 사이트 내 10만건에 달하는 신/중고 물품의 가격 정보도 제공중이다. 인기상품의 순위 등 일반 쇼핑몰에 국한된 서비스를 직거래 상품까지 확대해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