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WILL1

사이트맵으로 이동
기업 85% “내년 채용 안늘린다” 2004.02.09
내년 채용시장도 올해와 비슷하게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과 구직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채용정보업체 스카우트는 주요기업 128곳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올해와 비교한 내년 채용규모 전망을 물은 결과, 17.1%가 ‘다소 감소하거나 대폭 감속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의 68.0%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대답은 14.9%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전기전자·정보통신·식품유통업계에서 대체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왔다. 자동차·철강·조선·건설·제약 분야 업체들에서는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업체가 더 많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올해 신입과 경력직에서 2만4368명을 뽑았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상당수 기업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성장률을 그리 높게 보지는 않고, 따라서 채용에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용정보사이트 파인드잡이 구직자 12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7.4%가 ‘채용시장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은 30.1%였다. ‘올해보다 좋아질 것’ 이라는 응답자는 18.7%에 불과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