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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취업난 계속될듯
2004.02.09
- 주요 기업들의 내년도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취업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는 최근 올해 신입사원을 뽑은 업종별 주요 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신규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또 19.5%는 ‘다소 감소하거나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2.5%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전기전자·정보통신·식품유통업계 등은 대체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기계·철강·건설·제약업계 등은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리겠다는 업체보다 더 많았다.
이밖에 조사 대상 기업들은 자사가 속한 업종별 경기전망에서 60.9%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1.1%는 ‘올해보다 어두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기업들이 내년에도 신규채용을 망설이는 것으로 조사돼 얼어붙은 채용시장이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정보사이트 파인드잡에 따르면 최근 1,266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내년 채용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자(47.4%)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사람(18.7%)보다 훨씬 많았다.
〈도재기기자 jaek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