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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요아파트 신규매물 되레 줄어
2004.01.08
- 정부의 10.29대책후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신규매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강남구의 신규매물 증가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미도아파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요아파트들의 경우 매물량이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인터넷 벼룩시장인 파인드올(www.findall.co.kr)에 따르면 10.29대책 발표 전날인 지난 28일 6868건(중복매물 포함)이던 서울지역 아파트 전체 신규매물량은 29일 7819건으로 13.8% 가량 늘었으며 30일에는 9512건으로 또다시 21.6% 정도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강남구의 경우 28일 505건이던 신규매물량이 29일 624건으로 23.6% 가량 증가했으나 이튿날인 30일 569건으로 하루전에 비해 8.8% 감소했다.
주요 단지별로는 28일 한 건만이 신규매물로 접수됐던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29일 단 한 건도 없었던데 이어 30일에도 한 건이 팔자주문을 냈다. 은마아파트는 28일 신규접수물건이 53건이었으나 29일 47건으로 줄었고 30일에는 54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30일 신규매물이 줄었다. 타워팰리스1차의 경우 28일 16건에서 29일 26건으로 다소 늘었으나 30일에는 또다시 17건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29일 하룻동안 49건의 신규매물이 접수됐던 2차도 30일에는 41건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도곡동 대림아크로빌은 29일 15건이 매물로 나왔으나 30일에는 불과 5건만이 접수되는데 그쳤다.
반면 송파구와 양천구 목동은 신규매물량이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송파구는 대책 발표 전날인 지난 28일 798건에서 29일 801건으로 늘었고 30일 하룻새 1166건이 새롭게 팔자를 주문했다. 목동도 28일 83건, 29일 96건, 30일 121건 등으로 신규매물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분당도 대책발표후 매물이 급증했다. 28일 5건에 불과했던 신규매물량이 29일 986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30일에도 747건이 신규 등록했다.
파인드올 김주영 대리는 "강남구의 경우 이미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공개념 도입 발표후 쏟아졌던 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된 상태"라며 "다만 10.29대책후 향후 전망에 대해 아직까지 미지수여서 집주인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