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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우쿵”과 함께 한 추억
2006.09.28
- 태풍 “우쿵”이 부산에 상륙하던 날 아침, 부산벼룩시장 어린이문화체험실 64기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 진 부산앞바다와는 달리 육지에는 비바람이 약하게 불어 어렵사리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도 일반 신청자 중에서 선정 된 부산지역 어린이 70명 및 한국복지재단이 추천 한 소외아동 10명이 참여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어린이 및 한국복지재단에서 보내 온 편지로 그날을 되돌아 봅니다.
편지1
여름방학의 짜릿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벼룩시장에서 주최한 '가장수산 과학관및 해양레프팅'에 신청하여 동생과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와 동생의 체험을 시기하기하도 하듯 태풍 "우쿵"은 불어 래프팅은 취소. 아쉬움과 서운함에 또 다른 체험학습으로 "소름요"라는곳에서 도예체험과 기장수산과학관을 탐방하기로 했다. 학교에서 만드는 것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이야기는 재미있고 신기했다. 그 중에서 일본이 우리나라 도공을 강제로 잡아갔다는 사실은 분노를 느낀다. 기장수산과학관은 부모님과 가 본 곳이지만 친구들과 다시와 보니 새롭다. 이상 현장체험 학습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 하지만 아쉽고 서운한 것은 어쩔수가 없다. 다음 여름방학에는 선생님 말씀대도 꼭 한번 레프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소원한다. (동항초등학교 김 효원 ,효준 형제)
편지2
태풍 우쿵이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벼룩시장 문화체험교실에서 도자기체험행사로 변경해서 진행한다고 하여 얼마나 안심을 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달 해양래프팅 체험에 이어 이번 달에는 기장 소름요도예관에서의 도자기체험과 기장수산과학관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도자기 강좌 뿐만아니라 직접도자기를 만들어 굽고 집으로 배송까지 해준다니 도시에서 만끽할 수 없는 정말 색다른 즐거움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제가 처음에 저희 프로그램을 생각할 때 소름요 도예관은 아니지만 전통문화체험으로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넣었었는데 여건상 실시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도 아이들한테도 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하구라 지리적 여건상 행사때마다 데리고 가기 힘든 아이들이어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태풍으로 비만 내린게 아니라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아마 정말 고생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신 (주)미디어윌 벼룩시장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복지재단 부산지부 백윤서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