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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 창립 16주년 맞아
2006.07.11
- 주원석 회장은 16주년 기념사에서 미디어윌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기념사 전문을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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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미디어윌 임직원 여러분.
미디어윌의 역사가 어느덧 16년이 되었습니다. 이 짧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IMF라는 높은 파도를 멋지게 함께 헤쳐 나왔고, 우리 스스로가 놀랄 정도의 빠른 성장도 경험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했고 사업분야 또한 다각화 시켜 나갔습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미디어윌은 어느새 2,000명이 넘는 직원이 몸 담고 일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윌은 현재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은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디어윌의 캐시카우였던 ‘벼룩시장’ 의 매출은 2003년을 기점으로 계속 하강세를 보이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인터넷과 쿠폰서비스분야 또한 실적면에서 결코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 현재의 경기여건마저 체감경기가 매출로 직결되는 미디어윌 사업의 특성상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현재 미디어윌은 심각한 정체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저는 이번 창립 16주년을 맞아, 우리가 이런 정체상태에 놓이게 된 원인을 되짚어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가장 첫번째 원인은 지금까지의 성장에 나태하게 안주했다는 것입니다.
미디어윌은 여느 기업보다도 급성장을 했고, 또한 오랜 기간 최고의 자리에서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성공에 만족해 안주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었고, 안주한 상태에서 내 놓은 소극적인 대안들로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생활정보신문 서비스는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에 의해 대체되고, 지금은 전체적인 시장성까지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미래를 끌어줄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계속 찾아나가야 합니다. 직원 한명 한명이 ‘안일’했던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각적인 사업분야에서 향후 ‘벼룩시장’ 이라는 브랜드를 넘어설 미디어윌의 새로운 기둥이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고객만족’ 에 대해 등한시했던 잘못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해왔고, 또 앞으로도 진행될 여러 형태의 사업의 최접점은 ‘고객’ 입니다. 어떤 서비스를 개발해도, 이것이 과연 고객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킨토시의 쇄락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미국의 ‘애플’ 사를 기사회생시킨 것은 ‘아이팟(Ipod) ’ 이라는 MP3 플레이어였습니다. ‘아이팟(Ipod) ’은 단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중했고, 단숨에 전세계 소비자를 사로잡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정체상태에 놓여 있는 우리의 서비스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려면, 우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 이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그들의 니즈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우리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지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고민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변화에 대한 무관심’ 역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넷은 모든 생활을 지배하는 인프라가 되었으며, 아침마다 직장인들은 지하철역의 무료 일간지를 펼쳐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환경이 다양해졌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예전의 사고와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환경의 변화에 대한 무관심이 현재 위기를 가져온 또 하나의 원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급속하게 변화되는 시장 상황들에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어야 합니다. 또한, 그동안 기존의 시스템만 답습해온 우리 스스로의 자세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돌아봐야 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세상을 변하게 하려면, “자기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는 것을 명심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일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이 행동한다” 고 질책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이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디어윌이 현재의 정체상태를 벗어나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나태하고, 느슨했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팀원들과의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작업의 진행속도를 올려야 하며, 고객의 요구들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또한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적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스피드 경영’ 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디어윌의 현재를 냉정하게 돌아보았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안일함을 버리고, 고객만족을 위해 보다 빠르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2,000명이 넘는 미디어윌 가족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모아진다면, 능히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미디어윌 창립 16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굳은 결심으로 고객을 감동시키고, 새롭게 변화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납시다
감사합니다.
2006. 7. 4.
미디어윌 회장 주원석